[UE5] TObjectPtr<> 이 도대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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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bjectPtr<> 가 뭔데?

언리얼 엔진 5를 이용해 작업을 하면서 아무 생각 없이 포인터를 써오고 있었는데, 언리얼 엔진 5 마이그레이션 가이드에서 TObjectPtr<> 에 관한 내용을 보게 되었다.

언리얼 엔진 5 마이그레이션 가이드

문서를 읽어 보니 TObjectPtr<> 는 기존의 원시 포인터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지만, 반드시 대체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선택 사항 이라고 한다.

기존 원시 포인터와 똑같은 역할을 하고 자동으로 원시 포인트로 변환되지만, 다이내믹 액세스와 액세스 트래킹이 추가되었다고 한다. 사용법은 기존 원시 포인터와 동일하다.

UObject* MyObject; // 이걸
TObjectPtr<UObject> MyObject; // 이렇게 바꾸라는 거다

그래서 왜 써야 하는데?

에픽이 문서에 써둔 개선점은 다이내믹 액세스와 액세스 트래킹이 전부이고, 나머지는 어떻게 기존 원시 포인터를 TObjectPtr<> 로 손쉽게 변환할 수 있는지에 관한 내용이다. 심지어 다음과 같은 설명까지 있다.

비에디터 빌드에 대한 원시 포인터로 변환되므로 출시된 제품의 동작 또는 성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에디터 빌드에서 개발할 때 경험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새로 나온 것이니 기존에 쓰던 것보다야 좋겠지만, 코드 쓰는 입장에서는 장점은 그닥 체감되지 않고 성능 향상도 없고 필수 사항도 아니라고 하니 굳이 바꿔야 하나 싶기도 하다.

그래서 더 검색을 해 보니 왜 이걸 써야 하는지에 대한 포럼 질문글도 있었는데, 요약해 보니 대충 이런 내용이었다.

1. 포인터 변수 생성 시 자동으로 nullptr 로 초기화가 되어서 편하다.
2. 에픽이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으니까 써야 한다.

1번은 확실히 장점이긴 한데 2번이 뭔소린가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에픽에서 TObjectPtr<> 을 쓰기로 결정했고, 많은 엔진 클래스에서 이미 원시 포인터를 대체했다고 하니 앞으로 나올 기능들은 개발자가 TObjectPtr<> 을 사용하고 있다고 가정하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물론 지금 당장은 선택 사항인 만큼 전환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지만 앞날을 생각한다면 개발자들 입장에서는 좋든 싫든 따라갈 수밖에 없다.

단점 - UFUNCTION 의 매개 변수로 사용 불가

TObjectPtr<> 을 매개 변수로 사용하는 함수는 UFUNCTION 매크로를 사용할 수 없다! 포럼을 검색해 봤지만 왜 안되는 거냐고 성토하는 사람들만 있을 뿐 이유에 대한 명쾌한 해답은 없었다.

에픽게임즈에서도 원시 포인터가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이 패스스루 함수를 만들어서 사용하라고 설명해 두었다.

// 대부분의 사례에서 사용할 원시 포인터를 사용하는 원본 함수 시그니처:
static bool MyFunction(UObject* FirstParameter);

// 드물게 묵시적 변환을 사용할 수 없을 때 이 패스스루 함수를 사용합니다.
// TObjectPtr를 사용하는 패스스루 함수 시그니처:
static bool MyFunction(TObjectPtr<UObject> FirstParameter);

// (소스 파일의) 패스스루 함수 바디:
bool UMyClass::MyFunction(TObjectPtr<UObject> FirstParameter)
{
    return ShouldShowResetToDefault(FirstParameter.Get());
}

로직을 수정해서 매개변수로 포인터를 받는 상황을 만들지 말던가 정 안되겠으면 패스스루 함수를 만들어서 쓸 수밖에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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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세 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에픽이 앞으로 원시 포인터 대신 TObjectPtr<> 을 쓰기로 결정했다.
2. 지금 당장은 원시 포인터 그대로 써도 되지만 앞날을 생각하면 바꾸는게 좋다.
3. 다만 함수의 매개 변수에 쓰면 UFUNCTION 매크로를 못 쓴다는 점은 유의하자.